[프라임경제] 대전시가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대전 0시 축제' 운영 대행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돌입했다.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대전 0시 축제' 운영 대행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 대전시
이날 보고회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축제추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용역 수행기관인 ㈜대전방송이 축제의 추진 방향과 주요 콘텐츠를 설명한 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대전 0시 축제'는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이라는 주제를 유지하면서도, 작년의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더욱 풍성하고 체험형 콘텐츠 중심의 여름 축제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9일간 매일 달라지는 '9일 9색 거리 퍼레이드', 지역예술인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전시 및 공연, K-POP 인기 아티스트 라이브 공연, 대전미래과학 체험관, 4D 실감형 어트랙션 체험, 가족 테마파크, 확대된 대형 포토존 등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대거 포함됐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지난 2년간 누적 310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한 대전 0시 축제의 성과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올해는 더욱 정교한 프로그램 구성과 세심한 운영으로 관광 만족도를 높이자는 다양한 제안을 내놨다.
시는 이날 제안된 의견들을 반영해 실행계획을 정비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실행을 통해 축제의 완성도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 0시 축제는 짧은 시간 안에 세계적 축제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사고 없는 안전한 축제, 쓰레기 없는 깨끗한 축제, 바가지요금 없는 착한 축제라는 '3無 원칙'을 지켜 글로벌 축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 대전 0시 축제'는 오는 8월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1km 구간의 중앙로와 원도심 상권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며, 축제 기간 중 해당 구간은 차량 통제가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