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전시교육청은 지난 15일 본관 6층 중회의실에서 지역 대학 6곳과 '늘봄학교 프로그램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2025학년도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 확대 시행되는 늘봄학교에 대비해 전문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 15일 지역대학 6곳과 대전늘봄학교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전시교육청
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지역대학 및 공공기관 연계 늘봄학교 프로그램 운영 사업'을 공모해, 총 11개 대학과 2개 공공기관을 선정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2024년 협약을 맺은 7개 기관에 이어 △국립공주대학교 △남서울대학교 △대전과학기술대학교 △배재대학교 △청주교육대학교 △호서대학교 등 6개 대학이 새롭게 참여했다.
이날 협약 대학들은 각 기관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질 높은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강사 연수 등 다양한 지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2025학년도 대전늘봄학교에서 총 100개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며, 현재 323학급 5797명의 초등 1~2학년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2학기 운영 결과,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평균 96.08점이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학교 현장의 프로그램 개설 및 강사 채용 부담이 줄어들며 실질적인 행정 효율성도 확보되고 있다.
이와 함께, '늘봄학교 인력풀 공급기관 모집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 유관기관 및 비영리단체 16곳은 총 102개 프로그램을 별도로 제공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323학급 5158명의 학생에게 지원되며, 지역사회 교육자원의 효과적인 연계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
설동호 교육감은 "지역대학과 유관기관의 우수한 교육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더욱 질 높은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늘봄학교가 대전형 교육복지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