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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송일구 씨 전국 최초 '씨 없는 델라웨어 포도' 4월 출하

3~4개월 앞선 조기 출하…고당도·고품질로 대형 유통망 공급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04.15 16:01:48

송일구(43) 씨가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를 15일 전국에서 가장 먼저 출하하고 있다. ⓒ 대전시


[프라임경제] 대전시 동구 대별동에서 포도농사를 짓고 있는 송일구(43) 씨가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를 15일 전국에서 가장 먼저 출하한다.

송 씨는 40여 년간 포도를 재배해온 부친으로부터 농사를 물려받은 2세대 농업인으로, 지난 2024년 12월부터 3중 비닐하우스 4동(2000㎡) 규모에서 가온 재배 방식으로 온도와 습도를 세심히 관리하며 포도를 정성껏 키워왔다.

이번에 출하되는 델라웨어 포도는 일반 노지 포도보다 3~4개월 빠른 시기에 산내농협 계통 조직을 통해 출하되며, 전국 백화점과 홈플러스,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등 대형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포도 '델라웨어'. ⓒ 대전시


특히, 평균 당도는 1720브릭스로, 일반 포도(1415브릭스)보다 높은 수준을 자랑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고품질 포도로 평가받고 있다. 델라웨어 포도는 품질과 희소성 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서울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전시 농업기술센터는 조기 출하와 고품질 생산을 위해 가온 재배 기술, 병해충 방제, 배수 및 시비 관리, 동해 피해 예방 등 현장 중심의 기술지도를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

이효숙 대전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델라웨어 조기 출하가 농가의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농업 경쟁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위한 기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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