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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교복 입은 미래 개발자로 붐빈 '유나이트 서울 2025'

6년 만에 다시 서울 찾은 유니티…48개 기술 세션과 다양한 부대 행사 마련

최민경 기자 | cmg@newsprime.co.kr | 2025.04.15 16:12:42
[프라임경제] "큰 기대를 안 하고 왔는데, 생각보다 배울 점이 많고 친구들과 함께 해서 기뻐요. 강연을 듣고 게임 개발자의 꿈을 더욱 키우게 됐어요."

이날 행사에 참여한 17세 A 씨는 이같이 말했다. 실시간 3D 콘텐츠 제작 및 성장 플랫폼 유니티(NYSE: U)의 글로벌 개발자 컨퍼런스 '유나이트 서울 2025'이 6년 만에 서울 삼성에 위치한 코엑스에서 15일 개막했다. 

실시간 3D 콘텐츠 제작 및 성장 플랫폼 유니티(NYSE: U)의 글로벌 개발자 컨퍼런스 '유나이트 서울 2025'이 6년 만에 서울 삼성에 위치한 코엑스에서 15일 개막했다. =최민경 기자


이날 오전 10시 키노트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엑스 그랜드볼룸과 아셈볼룸에서 진행된다. 48개의 기술 세션과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됐다. 남녀노소 세대를 불문하고 유니티의 기술을 체험하고자 하는 개발자 혹은 개발자를 꿈꾸는 이들로 붐볐다. 특히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방문해 3D 콘텐츠에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기조 강연 연사로 나선 맷 브롬버그 유니티테크놀로지스 최고경영자(CEO). ⓒ 유니티


기조 강연 연사로 나선 맷 브롬버그 유니티테크놀로지스 최고경영자(CEO)는 "유니티 엔진 에디터 내에 생성형 AI 기술을 통합해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창의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크리에이터가 많아질수록 세상은 더 나은 곳이 된다'는 비전에 맞게, 유니티는 더 많은 개발자 및 창작자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니티는 △2D △3D △VR·AR 게임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전체적인 라이프사이클을 지원한다. 나아가 모바일, 데스크톱, 웹, 콘솔 등 20개 이상의 플랫폼을 지원하며 유연한 워크플로우 솔루션을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유니티가 행사장 1층에 마련한 오징어 게임을 연상케 하는 미니 게임 존을 참여하는 관람객들. =최민경 기자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유니티 전문가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사례 중심의 기술 세션과 최신 유니티 소식, 엔진 로드맵 등을 공유한다. 48개의 기술 세션이 준비됐으며 여러 개발자 커뮤니티 및 현직 개발자들과 소통을 나눌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데이브 더 다이버'를 개발한 황재호 민트로켓 대표는 이날 키노트 세션에 참여해 "창의적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영감도 중요하지만 계속 게임을 다듬고 고쳐 나가는 수정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과정에서 유니티의 기술이 빠른 개발을 도왔다고 덧붙였다. 

창작 및 영감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유니티는 이에 따른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했다.

행사장 1층에 부대 행사로 마련된 3ds MAX 'UModeler' 부스에 참여 중인 관람객들. =최민경 기자


먼저, 내가 만든 인디 게임을 선보일 수 있는 'Made With Unity Zone'을 준비했다. 인디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현장 관람객들에게 직접 개발한 프로젝트를 선보일 수 있다. 유니티는 현장에서 인기 투표 1위를 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상금 300만원과 유니티 어워즈 입선, 유니티 전문가로부터 프로젝트 개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어 유니티 전문가와 현장에서 유니티 프로젝트를 직접 개발, 점검할 수 있는 실습 프로그램 'Hands-on Training'도 마련됐다. 유니티의 시니어 파트너 엔지니어와 테크니컬 트레이너 등이 참여해 실습을 돕는다. 프로젝트 최적화 빠르게 점검하기, 유니티 6로 2D 플랫포머 게임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행사장 내에 설치된 포토이즘에 추억을 남기려는 관람객들로 붐볐다. 

이번 행사는 유니티 프로그램을 이용한 개발자들간의 소통 및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니티와 협업 중인 브랜드 '삼성' '로지텍' 등도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유니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개발자 및 현직자들, 미래의 개발자들간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유니티 커뮤니티가 그들의 연결고리가 돼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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