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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 돼지농장 3곳 추가 구제역 발생, 방역 당국 초비상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25.04.15 11:14:08
[프라임경제] 전남 무안군에서 구제역이 확산하며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전남도는 지난 14일 무안군 이동 제한 해제 검사 중 3곳의 돼지농장에서 추가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되어 신속한 초동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 발생한 돼지농장 세 곳은 각각 육성 돼지 1900여 마리, 3000여 마리, 3500여 마리를 사육하는 대규모 농장으로, 앞서 구제역이 발생했던 농장으로부터 각각 540m, 1.8km, 2.9km 떨어진 방역 지역 내에 위치하고 있다.

새로 발생한 세 곳의 농장 모두 구제역 임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자연 감염된 개체도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초기 감염 단계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즉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해당 농장 3곳에 투입해 살처분, 해당 농장 출입 통제와 소독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또한, 역학 관련 원인 조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당 농장 살처분 범위(전두수 또는 부분)는 전문가 및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장에서 차단 방역을 소홀히 할 경우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며, "매일 농장 차량과 축사 구석구석 청소·세척·소독하고, 축산 차량 출입 통제 등 농장 단위 차단 방역에 총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구제역은 4월14일 21시 기준으로 영암 13건, 무안 6건 총 19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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