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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자율관리어업 확산 교육 본격 추진…지속 가능한 어촌공동체 육성

보령댐 내수면 자율관리어업공동체 확산 교육...어가소득 증대·공동체 활성화 기대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04.15 16:27:24
[프라임경제] 충청남도가 수산자원 보호와 어가소득 증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어촌공동체 실현을 목표로 자율관리어업 집중 육성에 나섰다.

15일 보령시 풍계리 마을회관에서 보령댐 내수면 자율관리어업공동체 회원 10여 명을 대상으로 '자율관리어업공동체 확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15일 보령시 풍계리 마을회관에서 보령댐 내수면 자율관리어업공동체 회원 10여 명을 대상으로 '자율관리어업공동체 확산 교육'을 실시했다.

'자율관리어업'은 어업인이 스스로 수산자원을 자율적으로 관리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관리방식을 적용해 지속 가능한 어업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방식이다. 2002년 해양수산부에서 처음 도입된 이래, 충남도 내에서는 올해 기준 134개 공동체(9,597명)가 활동 중이다.

해양수산부는 자율관리어업 공동체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수산종자 방류, 어장 관리, 투석 등 공동 이익 활동 실적을 평가, 우수공동체에는 인센티브성 육성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도내 공동체의 실적 향상과 인센티브 확보를 위해 자율관리어업 확산 교육을 본격 추진 중이다. 교육은 공동체 신청에 따라 진행되며, 신규 공동체를 우선 대상으로 한다.

도는 지난해 16개 공동체 858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현장 밀착형 교육 20회, 900명 이상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교육은 서천서부소형선박 공동체를 시작으로 양잠리, 밧개, 병술만, 대천항통발영어조합법인, 보령댐 내수면 자율관리공동체 등 5곳에서 이미 진행됐다.

특히, 도는 실적이 미흡한 공동체를 대상으로 활동 일지 작성법과 주요 활동 홍보를 강화, 지난해 12.3%였던 우수공동체 비율을 올해 15%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교육에서는 자율관리어업의 개요와 필요성,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공동체 활성화 방안 및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송낙용 보령댐 내수면 자율관리어업공동체 계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자율관리어업의 의미와 운영 방식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됐다. 그동안 활동 실적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거나 홍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실적 관리와 활동 일지 작성법 등을 배울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면서 "앞으로 우리 공동체도 우수공동체로 선정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자율적으로 어장을 관리하고, 공동의 이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장민규 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자율관리어업 밀착형 현장 교육을 통해 더 많은 공동체가 우수공동체로 도약하고 육성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신규 및 비활성 공동체의 참여율을 높여 주인의식을 갖춘 자율적 자원관리 체계를 정착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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