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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공사장 가설울타리 '슈퍼그래픽' 도입…도시미관 개선 나서

천안 8경 담은 디자인으로 도심 공사현장을 문화홍보 플랫폼으로 재해석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04.15 10:40:18
[프라임경제] 충남 천안시가 삭막했던 공사장 가설울타리를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홍보하는 도심 속 문화 캔버스로 재탄생시키는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공사장 가설울타리 슈퍼그래픽' 디자인안. ⓒ 천안시


시는 공공 건축 현장의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공사장 가설울타리 슈퍼그래픽'을 자체 개발하고,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무채색 위주의 단조롭고 경직된 울타리 디자인에서 벗어나, 천안의 상징성과 정체성을 담은 친근하고 생동감 있는 그래픽을 활용해 공사현장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 슈퍼그래픽은 천안시 공무원이 직접 기획하고 디자인까지 담당, 지역 대표 관광명소인 '천안 8경'의 아름다움을 시각적으로 풀어내 울타리에 담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이를 통해 도심 속 공사 현장이 단순한 불편 요소를 넘어, 천안의 자연과 문화자산을 알리는 도시 홍보 플랫폼으로 기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염혜숙 천안시 건축과장은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시민 반응과 현장 적합성을 면밀히 검토한 후, 디자인을 보완해 향후 다양한 공공현장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며, "공공디자인을 통해 도시 품격을 높이는 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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