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전대성 준위, 조혈모세포 기증으로 생명 나눔 실천

30년 근속의 항공기 정비 전문가, 자녀에게 희생과 봉사의 가치를 전하며 기부활동 지속

공군 제1전투비행단 항공기정비대대 전대성 준위는 4월15일 전북대병원에서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할 예정이다. 기증을 앞둔 전 준위가 제1전투비행단 상징 조형물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공군 제1전투비행단

[프라임경제] 공군 제1전투비행단(1전비) 소속 전대성 준위가 조혈모세포 기증을 통해 생명 나눔을 실천하며 감동을 주고 있다. 

전 준위는 항공기정비대대 소속으로, 건강 관리를 위해 몇 달 간 꾸준한 운동을 해온 후, 4월15일 전북대병원에서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할 예정이다. 

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 27기 졸업생인 전 준위는 30년 가까이 항공기 정비 업무에 헌신하며 헌혈과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해왔다. 

58차례의 헌혈로 대한적십자사 헌혈 금장을 받은 전 준위는 자녀에게 희생과 봉사의 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2009년부터 현재까지 국내외 NGO 단체에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전 준위는 2011년 장기 기증 서약을 했고, 올해 1월 유전자가 일치하는 환자를 찾은 후 기증을 확정했다. 조혈모세포는 가족 간에도 유전자 일치 확률이 5%에 불과해 타인 간 기증은 기적에 가까운 일로 평가된다. 

전 준위는 기증을 앞두고 "작은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생명 나눔과 기부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