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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 대폭 확대

대상 질환 66개 추가, 소득 기준 완화, 신청 절차 간소화로 의료비 부담 경감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5.04.15 09:48:06

광주광역시청사 전경. ⓒ 광주광역시

[프라임경제] 광주시가 올해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 범위를 대폭 확대해 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을 크게 줄이는 한편, 치료와 삶의 질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광주광역시가 희귀질환자들의 의료비 지원을 획기적으로 강화한다. 시는 올해 대상 질환을 확대하고 소득 기준을 완화하는 등 희귀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대폭 경감할 계획이다.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은 일정 소득·재산 기준을 충족하는 희귀질환자에게 요양급여 본인부담금, 간병비, 특수식이 구입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광주시는 올해 10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희귀질환자들을 지원함으로써 환자와 가족의 사회경제적, 심리적 안녕을 도모하고자 한다.

주요 변화로는 먼저 대상 질환이 기존 1272개에서 1338개로 66개 늘어났다. 소득 기준도 대폭 완화되어 기존에는 성인은 중위소득 120% 미만, 소아는 130% 미만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연령에 상관없이 중위소득 140% 미만까지 지원 범위가 확대됐다.

신청 절차도 간편해졌다. 진단서 인정 범위가 확대되어 주상병이나 부상병 여부와 관계없이 최종 진단명이 대상 질환에 포함되면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 방문 접수 외에도 우편과 팩스 제출이 가능해져 신청자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대상자 등록 신청은 주민등록지 관할 보건소나 온라인(질병관리청 희귀질환 헬프라인)을 통해 할 수 있다.

배강숙 건강위생과장은 "희귀질환 환자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안정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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