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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 속 수주 모멘텀 '주목'

FA-50·수리온 등 완제기 수출 확대…"분기별 실적 개선 전망"

임채린 기자 | icr@newsprime.co.kr | 2025.04.15 09:40:04

ⓒ 한국항공우주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5일 한국항공우주(047810)에 대해 기업가치평가(밸류에이션)의 부담이 완화된 속에서 수주 모멘텀이 주목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수익추정치 조정 △향후 12개월 선행 기간변화 △무위험수익률의 대응치로 사용하는 통안채 1년물 금리 및 베타변화 등을 반영했으나 각각 효과들이 상쇄돼 목표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며 9만원을 유지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주가는 지난 17일 기준 19 영업일 동안 19.4% 하락했다. 이런 주가 하락으로 인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당 부분 완화된 상황"이라며 "다가오는 수주 모멘텀과 분기별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4.5% 하락한 7068억원, 11.8% 떨어진 423억원으로 시장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정 연구원은 "하반기 매출 비중이 높은 방산의 계절성에 더해 올해 폴란드 FA-50 등 완제기 수출 납기 역시 하반기에 집중된 영향"이라며 "분기별로 실적 개선이 이어져 연간 영업이익은 3326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

이어 "필리핀 FA-50을 시작으로 올해 완제기 수출 수주가 3조6000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라크·UAE 수리온 헬기, 이집트·말레이시아· 슬로바키아 등 FA-50 도입 사업도 올해 2분기부터 내년 사이에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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