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보성군-베트남 박리에우성, 계절근로자 송출 본격화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25.04.14 18:04:58

최근 보성군청을 방문한 베트남 박리에우성 후인 지 응웬 부위원장 일행과 김철우 군수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보성군

[프라임경제] 전남 보성군이 베트남 박리에우성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송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농어업 분야 인력난 해소에 나선다. 

보성군은 지난 11일 박리에우성 인민위원회 후인 지 응웬 부위원장 등 대표단 7명을 초청, 계절근로자 송출 협약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실무 협의는 보성군과 박리에우성 간 첫 공식 교류로, 농어업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 확대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양측은 이번 방문을 통해 계절근로자 제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송출국 다변화 및 글로벌 농어업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보성군은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상반기에 약 140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아 운영 중이다. 

기존 결혼이민자 초청 방식 외에도 베트남, 필리핀 등 다양한 국가와의 MOU 체결을 통해 안정적인 인력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농가 수요 맞춤형 인력 배치와 인권 중심의 근로 환경 조성 및 관리 시스템 강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군에는 베트남 출신 근로자가 가장 많으며, 성실함과 책임감으로 농가 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인권을 최우선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후인 지 응웬 부위원장은 "보성군이 베트남 근로자들에게 좋은 일터가 되어 감사하며, 한국어 교육 등 송출 전 준비를 체계화하여 우수한 인력이 보성에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