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이순신 장군 탄신 480주년 맞아 '동상 친수식' 거행

제64회 성웅 이순신 축제 성공 기원…시민과 함께 의미 더해

[프라임경제] 충남 아산시는 지난 13일 신정호 공원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신 480주년을 기념하며 '이순신 장군 동상 친수식'을 엄숙히 거행했다.

지난 13일 신정호 공원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신 480주년을 기념하며 이순신 장군 동상 친수식을 진행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아산시

동상 친수식은 충무공의 충의와 효심, 백성을 아끼는 정신을 기리는 전통 예식으로, 매년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 개최에 앞서 열리고 있다. 동상에 묵은 먼지를 씻어내는 이 의식은 장군의 위업을 기리고 시민과 함께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친수식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제64회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마련됐으며, 오세현 아산시장과 덕수이씨 충무공파 종친회, 자율방범대연합대 및 17개 읍면동 지대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여해 충무공의 정신을 되새겼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현충사 성수와 아산 온천수를 합수해 장군의 동상을 정성껏 씻겨드리는 친수식에 함께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불굴의 정신을 간직한 아산시가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이어 더욱 힘차게 도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로 64회를 맞는 성웅 이순신 축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무대를 6년 만에 온양온천역으로 옮겨 개최된다. 축제 기간에는 전국턱걸이대회, 전국 노젓기 대회, 난중일기 골든벨, 드론 라이트쇼, 무과급제행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온양온천시장 일원에서 펼쳐지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