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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 참여 거부' 김두관 "김대중·노무현 정신 저버려"

"완전개방형 오픈 프라이머리 주장, 설명·논의 없이 '불가' 발표"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5.04.14 15:33:03
[프라임경제]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당내 대선 경선룰로 제안한 완전국민경선(오픈 프라이머리) 등이 받아들여지지 않아서다.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연합뉴스


민주당에서 가장 먼저 대선에 출마를 선언했던 김 전 의원은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저버린 민주당 경선을 거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죄송하고 부끄럽다. 그렇지만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저버린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면목이 없다. 민주당은 2002년보다 후퇴했다"며 "민주당의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18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하는 '완전개방형 오픈 프라이머리'를 주장했다. 그러나 당 선관위에서는 후보 측과 어떤 설명이나 논의도 없이 '오픈 프라이머리 불가'를 발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보들과 협의 없는 경선룰은 특정 후보를 추대하는 것과 비슷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당분간 국민과 나라를 위해 제가 어떤 정치적 행보를 하는 것이 좋을지, 조언도 듣고 깊은 숙고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그리 길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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