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제27회 논산딸기축제'에 참여한 일부 단체들이 영남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기탁하며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논산푸드트럭은 200만원을 기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논산시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이번 축제는 국가 재난 상황에 대한 국민 정서를 고려해 공연 규모를 축소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축제에 참여한 단체들은 "산불 피해 주민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축제 방문객들에게 최선을 다하고자 했던 책임감으로 열심히 참여했다"며, "조금이나마 위로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번 성금 기탁에는 여러 단체들이 뜻을 모았다. 논산푸드트럭(강푸드닭꼬치, 슈퍼맨, 캠퍼스365)에서 200만원, 논산의 로컬식재료를 활용한 음식을 판매한 딸기레스토랑(청운대학교)에서는 300만원, 논산시농촌문화체험연구회에서 230만원을 기탁했다.

논산의 로컬식재료를 활용한 음식을 판매한 딸기레스토랑(청운대학교)에서 300만원을 기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논산시
또한, 오모찌에서도 100만원, 딸기디저트카페연합(멜랑이, 지비컴퍼니, 프룻프루스 해피베리, 라곰아이스, 가치로움)과 우리광고에서 각각 140만원과 100만원을 기탁했다.
총 1070만원의 성금이 모였으며, 이는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국가적 재난 상황을 고려해 국민 정서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축제를 축소 진행하려고 노력했으며, 이런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주신 모든 참가 단체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더 큰 울림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