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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집,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통혼례·돌잔치 무료 지원

오늘부터 '찾아가는 돌잔치 지원 접수 시작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5.04.14 10:26:58

2025년 찾아가는 돌잔치 모집공고 포스터. ⓒ 한국의집


[프라임경제]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한국의집에서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해 전통혼례와 돌잔치를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국가유산진흥원의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통혼례 및 돌잔치 지원 사업'은 사회적 소외계층에게 국가유산의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처음 사업을 시작한 지난해에는 60쌍의 전통혼례와 30개 가족에게 무료 돌잔치를 개최해 참여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도 전통혼례 60회와 돌잔치 30회가 진행된다.

◆ 초보엄마 유진 씨 "아빠 없는 우리아이, 한국의집에서 돌잔치 고마워요"

이날 오후 2시, 한국의집에서 이유진(가명) 씨의 아이 '도연(가명)'이의 돌잔치가 열린다. 이유진씨는 결혼을 약속한 이가 교도소에 들어가게 되면서 결혼식도 하지 못하고, 지난해 4월 홀로 도연이를 낳았다. 

이유진씨는 돌잔치 비용이 부담스러워 고민하던 중 '한국미혼모협회'를 통해 국가유산진흥원의 지원 사업을 알게 되어 신청했다고 한다. 이유진 씨는 "이렇게라도 기회를 얻어 늦지 않게 우리 아이 돌잔치를 치를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의집에서 운영 중인 돌잔치 지원 사업 사진. ⓒ 한국의집


한편 올해 하반기부터는 한국의집 방문이 어려운 참가자를 위해 '찾아가는 돌잔치'를 운영한다. '찾아가는 돌잔치'는 전국의 한부모가족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모집하여 총 12곳을 선정한다. 국가유산진흥원은 전통 돌잔치 상차림뿐만 아니라 이벤트, 한복 및 메이크업, 사진 촬영과 앨범 제작 등 돌잔치의 전반 사항을 지원하고 참가자들은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찾아가는 돌잔치'의 지원 접수는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전자우편(khwb@kh.or.kr)을 통해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시설은 개별 안내를 통해 오는 30일에 발표된다.

'올해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통혼례 및 돌잔치 지원' 사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www.kh.or.kr)을 참조하거나, 국가유산진흥원 한류사업기획팀(☎ 02-2270-1114)으로 문의하면 된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 모두가 국가유산을 즐기고 향유할 수 있는 복지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알리기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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