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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우승했으니 핸드폰 바꿀래요"

올해 첫 우승, 그리고 신설된 'iM금융오픈' 초대 챔피언 등극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5.04.14 09:22:10
[프라임경제] 지난 13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막을 내린 'iM금융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만 원)에서 김민주가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김민주가 모든 라운드를 마치고 캐디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KLPGA

김민주는 이날 초속 9m의 강풍이 부는 상황에서도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2위인 방신실과 박주영을 3타차로 따돌리면 단독 1위를 차지했다. 

김민주는 "4년차가 됐는데 올해 목표로 했던 첫 우승을 달성하고, 신설된 대회의 초대 챔피언이 돼 영광이다"며 "현재 4년째 쓰고 있는 핸드폰을 바꾸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민주는 "주변에서 언제든 우승할 수 있는 선수라고 응원해줬지만 나는 스스로를 의심하고 부정적인 생각을 했었다"며 "골프는 도를 닦는 스포츠라 여기며 그런 부분들을 연습으로 채웠고, 그 모든 과정을 거쳐 오늘이 온 것 같다"고 했다. 

또 강풍 속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서는 "바람을 이기려고 하기보단 순간 순간의 바람에 맞춰 볼을 태워 보낸다는 느낌을 친다"며 "바람 부는 날 플레이에 자신있다"고 했다. 

끝으로 김민주는 올해 목표에 대해 "첫 우승이 목표였는데 이미 이뤘고, 올 시즌에는 Top10 7회 이상을 기록하고 싶다"며 "그만큼 꾸준한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민주는 "마지막 홀을 끝내고 다른 선수들이 축하해 줄 때 캐디에게 물어봐서 상황 설명을 들으며 우승을 직감했다"고 했다. ⓒ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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