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광주역 인근 부지에 총 공사비 350억원을 투입해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지상 5층(연면적 8950㎡) 규모의 스테이지를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 광주광역시
[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가 조성한 '빛고을창업스테이션(STA·G)'이 창업기업과 투자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지역 창업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입주 문의가 줄을 잇고, 전국 유수의 파트너사들이 몰려들면서 개관 초기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광주시는 이를 발판 삼아 유니콘 기업 육성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원스톱 창업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시는 총 350억 원을 투입해 광주역 인근에 스테이지를 지난 12월 준공했다.
연면적 8,950㎡ 규모의 이 시설은 창업기업 41개 사무실과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등 투자기관 전용 공간 5실로 구성됐다. 다양한 크기의 업무공간은 물론, 공유 오피스, 회의실, 카페테리아, 오픈 라운지 등 창업지원에 특화된 공용시설을 갖추고 있다.
스테이지는 단순한 업무공간을 넘어 창업기업과 투자기관, 지원기관이 함께 소통하는 융합 플랫폼이다. 특히 상주하는 투자기관들과의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기업설명회(IR), 밋업,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 등을 정기적으로 운영해 실질적인 투자 유치로 이어지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광주시는 지난 2월 입주 기업을 모집해 창업기업 29곳과 지원기관 1곳이 입주를 완료했으며, 앞으로 30여 개 투자사가 상시 근무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테이지 입주 기업에는 직접투자 및 후속투자 기회가 제공되며, 비입주 기업도 서바이벌 형식의 IR 데모데이를 통해 입주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오픈이노베이션, 글로벌 진출, 액셀러레이팅 등 분야별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 창업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 이를 위해 전국에서 모집한 전문 파트너사 14곳 중 역량 있는 기업들을 선별해 대기업 협업, 기술 실증(PoC), 글로벌 멘토링, 해외 박람회 참가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7년까지 광주시는 복합허브센터, 기업혁신성장센터, 사회적경제혁신타운 등을 추가로 조성해 '광주역 창업밸리'를 완성할 방침이다. 창업부터 스케일업, 글로벌 진출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원스톱 플랫폼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국장은 "지역 창업자들의 스테이지에 대한 관심이 기대 이상"이라며 "광주시가 창업자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혁신 아이디어가 성공적인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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