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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 나경원 "미 협의 통해 1년 내 핵무장"

"5선 정치력으로 거대 야당 상대…선관위 개혁하고 공수처 폐지할 것"

김정후 기자 | kjh@newsprime.co.kr | 2025.04.11 16:29:00

11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출마 선언식을 열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선거관리위원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비판이 주를 이룬 가운데 자체 핵무장 공약도 내세워 주목을 받았다.

11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출마 선언식을 열고 "위험한 이재명 후보를 꺾고 대한민국을 구할 유일한 필승 후보로 승리의 역사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나 의원은 "이번 대통령 선거의 본질은 체제 전쟁"이라며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낼 것이냐, 아니면 반자유·반헌법 세력에게 대한민국을 헌납할 것이냐는 제2의 6·25 전쟁이자 건국 전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체제전쟁 속에서 만약 이번 대선에서 우리 국민의힘은 재집권하더라도 여전히 소수 여당으로서 무도한 거대 야당을 상대해야 한다"며 "의회를 알지 못하고 정치를 모르는 사람은 할 수 없다. 5선 국회의원 정치력으로 나경원이 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불의에 맞서 싸워 이길 줄 아는 검증된 투사이자, 계파 없이 당을 하나로 통합하고 화합할 수 있는 리더십 등을 모두 갖춘 저 나경원이 압도적인 본선 승리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개헌은 시대 과제"라며 "대통령 4년 중임제, 국회 추천 책임총리제 도입, 외치-내치 분담형 권력 구조 개편 등 근본적인 시스템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어 "일정한 요건 아래의 의회 해산권 도입과 '사기 탄핵 방지법'을 통해 제왕적 의회의 폭주를 견제할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채용 비리' '소쿠리 투표'로 국민 불신을 초래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개혁해 선관위에 대한 불신을 불식하고, 민주당의 입맛에 맞춰 정적 제거와 정치 보복의 칼날을 휘두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즉각 폐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국방·안보 공약으로 "북핵 완전 폐기를 위한 자체 핵무장을 미국과 협의해 1년 안에 실현하겠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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