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 조합 원안 설계 조감도. Ⓒ 포스코이앤씨
[프라임경제] 포스코이앤씨가 글로벌 설계 역량과 다수 도시개발 경험 바탕으로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을 '서울 대표 미래형 복합도시로 변모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은 교통과 개발 측면에서 서울 내에서도 손꼽히는 입지를 자랑한다.
우선 용산역(1호선)과 신용산역(4호선)이 도보거리에 자리한 역세권이다. 이에 KTX·ITX 등 광역철도와 공항철도는 물론, 향후 GTX-B 노선과 신분당선 연장까지 예정된 '펜타 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용산국제업무지구 △용산공원 △전자상가 재개발 △노들섬 프로젝트 등 대규모 도시계획 중심축에 위치해 미래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다.
포스코이앤씨는 이처럼 경쟁력이 뛰어난 사업지에 미래지향적 도시경관 조성을 위한 '설계 차별화' 전략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 건축설계사 유엔스튜디오와의 협업을 통해 맞춤형 특화 디자인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유엔스튜디오(UNStudio)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본사 중심으로 전 세계 30개국에서 랜드마크 프로젝트 120여개 이상을 수행한 글로벌 설계그룹이다.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을 비롯해 △두바이 미래 교통허브 △싱가포르 복합업무단지 등 상징성 높은 프로젝트에 참여해 기술적 완성도와 디자인 혁신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및 인천국제공항2터미널 등 다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 한남4구역 시공사로 선정된 삼성물산과 협업했으며, 압구정3구역 등 도시정비사업에도 참여한 만큼 국내 정서와 주거공간 이해도가 매우 높다는 게 업계 평가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그동안 △송도국제업무지구 △해운대 엘시티 △여의도 파크원 △판교 제2테크노밸리원 등 도시 판도를 바꾼 수많은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성공했다"라며 "이번 용산 프로젝트 역시 기존 경험 바탕으로 지역만을 위한 맞춤형 설계와 사람을 위한 공간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단지 안 길·마당·조망·커뮤니티·상업시설·공공 동선까지 모든 요소를 '조합원과 미래 세대를 위한 삶의 무대'로 설계하고 있다.
또 외관패널·문주·내장재에는 내식성이 우수한 포스코 프리미엄 철강재 '포스맥(PosMAC)'을 활용한다. 각종 구조체·가시설의 경우 포스코 강재 'Pos-H' 등을 적용해 튼튼하고 안전하게 공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기존 틀에서 탈피한 독창적 디자인으로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만을 위한 설계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포스코이앤씨와 유엔스튜디오간 혁신적 설계 콜라보로 글로벌 중심 랜드마크를 완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 재개발사업은 지하 6층~지상 38층 12개동 규모 △공동주택 777세대 △오피스텔 894실 △상업·업무시설 등으로 이뤄진 대규모 복합단지다. 예상 공사비는 9558억원으로, 오는 15일 입찰 마감 이후 6월 시공사가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