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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바다의 산삼' 해삼 생산기지 구축 본격화

총 144억 투입…34개 어촌계에 해삼 대량 생산시설 조성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04.09 10:21:39
[프라임경제] 충남 태안군이 '바다의 산삼'으로 불리는 해삼의 전략적 육성을 통해 양식어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해삼 인공어초(남면). ⓒ 태안군


군은 9일 2026년까지 총 14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관내 34개 어촌계에 해삼 대량 생산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역 내 해삼 산란·서식장(자연석, 인공어초) 조성과 함께 해삼 종자 투입을 통해 생태환경에 적합한 서식지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수산자원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태안군은 지난해 어업인 간담회 및 설명회를 통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지난달에는 한국어촌어항공단과 위탁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기본설계 및 적지조사를 마쳤으며, 이달 중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자연석 투석 모습(남면). ⓒ 태안군


군은 이 사업을 통해 해역 특성에 맞는 수산자원 공급 거점을 마련하고, 해삼 자원량을 증대시켜 어업인 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특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태안은 국내 해삼 생산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함은 물론, 중국 등 대외 수출시장 진출 기반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기술개발과 사후관리, 효과 분석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 어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성과를 만들겠다"며, "지속가능한 어업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수산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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