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메타버스 플랫폼 '공주월드' 개통

시민 소통·관광·축제·교육 콘텐츠까지…'디지털 공주' 실현 본격화

[프라임경제] 충남 공주시(시장 최원철)는 비대면 시민 소통을 위한 메타버스 플랫폼 '공주월드' 구축을 완료하고, 지난 8일부터 개통 기념 오픈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메타버스 공주월드 이벤트 이미지. ⓒ 공주시

이번 메타버스 구축은 '메타버스 구축 및 활용방안 연구용역'을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 공주' 사업계획에 따라,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추진된 사업이다.

'공주월드'는 현재 23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온누리공주시스템'과 연동돼 있으며, 온누리공주시민으로 등록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디지털 공간이다.

이 플랫폼에서는 △싸이월드 감성의 마이룸 콘텐츠를 비롯해 △시정 홍보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 관광지 메타버스, △5도2촌 마을 소개 및 체험 콘텐츠, △메타버스 아카데미 등

다채로운 기능과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석장리 구석기 축제, 백제문화제 등 지역 대표 축제와 공주시의 세계문화유산이 가상공간에 구현돼 시민은 물론 전국의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시도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메타버스로 확장해 알리는 한편, 디지털 전환과 지방 소멸 대응 전략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공주월드'의 오픈을 기념한 이벤트는 4월8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며, 플랫폼에 접속해 응원 댓글을 남긴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소정의 선물이 증정된다.

염성분 홍보미디어실장은 "메타버스 '공주월드'는 공주를 실제로 체험하는 듯한 생생한 가상 공간"이라며, "알밤 재배 게임으로 쌓은 마일리지를 ‘고맛나루장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혜택 등도 마련돼 있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온누리공주시민 제도는 주민등록 이전 없이도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시민 자격을 등록할 수 있으며, △가맹점 할인 혜택, △백제문화여행 참여, △관광·시정 정보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는 공주시의 대표적 비대면 정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