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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하기지구 GB 해제 3개월 만에 완료

4월11일부터 주민공람 돌입…과학기술 기반 첨단산단 조성 '가속도'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04.09 08:51:02
[프라임경제] 대전시가 민선 8기 신속 행정의 진면목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시는 유성구 하기동 일원에 추진 중인 하기지구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통상 1년 이상 걸리는 개발제한구역(GB) 해제 사전협의를 단 3개월 만에 마무리하고, 오는 4월11일부터 주민공람 절차에 돌입한다.

이장우 대전시장. ⓒ 프라임경제


이번 성과는 하기지구만의 고유한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우며 전략적 판단과 유연한 행정역량으로 속도와 실리를 모두 확보한 결과로, 민선 8기 신속 행정의 대표적 성과로 평가된다.

당초 대전시는 하기지구를 나노반도체 국가산단과 함께 전략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절차 지연 우려로 지난해 12월 전략사업에서 과감히 제외하고, 고유 경쟁력 중심의 협의로 전환했다. 이 같은 전략 변경이 오히려 더 빠른 GB 해제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하기지구 국가산업단지는 총 23만㎡(약 7만 평) 규모로 조성되며, 정부출연연구기관, 대기업 연구소, 카이스트, 국가산단(죽동·신성·방현) 등과 연계되는 과학기술 기반 첨단 산업클러스터로 개발된다. 주거·상업·산업이 융합된 자족형 도시 모델을 지향하며, 직주락학이 공존하는 기업활동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2023년 7월부터 100만㎡ 미만 GB 해제 권한이 국토부에서 시·도지사로 위임됨에 따라, 대전시는 시의회 의견청취,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후속 절차도 신속히 이행해 오는 8월 GB 해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하기지구는 연구개발특구의 경쟁력을 높이고 대전 산업 성장을 견인할 핵심 거점"이라며 "앞으로도 행정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우주항공·바이오·반도체·국방·양자·로봇 등 ABCDQR 6대 전략산업에 특화된 산업단지를 적기에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학기술 기반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일류 경제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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