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당진시(시장 오성환)는 오는 4월13일 오후 4시30분,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상공에서 대한민국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축하 에어쇼가 펼쳐진다고 8일 밝혔다.

2025줄다리기 블랙이글스 에어쇼 포스터. ⓒ 프라임경제
이번 에어쇼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이한 2025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당진시에서 최초로 열리는 에어쇼다. 줄다리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장엄한 비행 퍼포먼스로 전국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블랙이글스'는 1967년 창설된 대한민국 공군의 정예 특수 비행팀으로, 국내외 주요 행사 및 국제 에어쇼에서 고난도 공중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명성을 쌓아왔다. 특히 최근에는 '2023 호주 애벌론 국제 에어쇼'에서 종합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실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최홍섭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위원장은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해에,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유치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줄다리기 행사 직후 펼쳐지는 공중 공연을 통해 많은 이들이 특별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블랙이글스가 당진의 축제와 함께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하늘과 대지를 가르는 감동의 순간이 축제의 의미를 더욱 빛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에어쇼 리허설이 오는 4월11일 오전 11시30분, 본 공연이 4월13일 오후 4시30분에 각각 진행되며, 항공기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리며,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