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7일 오후 12시5분경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회신리 산2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이 8일 오전 6시 기준 99%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전날 밤 돌풍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서 재발화가 있었으나, 진화장비 72대와 진화인력 667명을 투입해 주불 진화에 총력을 다한 결과 산불 확산을 성공적으로 저지했다. 인근 휴양림과 주요 시설, 마을 등에는 별다른 피해 없이 방어에 성공했다.
현재까지의 산불 영향 구역은 약 68헥타르로 추정되며, 총 4.65km에 이르는 화선 중 4.59km 구간의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기상 상황: 바람 서풍 5m/s(최대풍속 17m/s), 기온 16.6℃, 습도 26%)
산불로 인해 인근 주민 506명이 옥천관, 옥종고 등 안전지대로 대피했으며, 인명 피해는 1명(양손 2도 화상)으로 확인됐다. 해당 부상자는 산불 원인행위자로 추정되고 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 31대를 비롯한 모든 진화 자원을 총동원해 오전 중 주불 진화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