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보령시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행보에 나섰다. 시는 지난 7일 사회적기업 ㈜공감만세(대표 고두환)가 운영하는 고향사랑기부제 민간플랫폼 '위기브(wegive)'와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계약을 체결하고, 지역 답례품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지난 7일 사회적기업 ㈜공감만세(대표 고두환)가 운영하는 고향사랑기부제 민간플랫폼 '위기브(wegive)'와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계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보령시
이번 계약은 기부절차 간소화와 사용자 편의성 향상을 위한 것으로, 위기브 플랫폼을 통해 전문적인 홍보마케팅과 고객 서비스 지원은 물론, 답례품 업체에 대한 상시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전반적인 답례품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위기브는 행정안전부 디지털 서비스 개방 이후 2024년 12월 한 달 동안 17개 지자체와 함께 모금활동을 펼쳐 총 44억4000만원을 모금한 바 있다. 이는 같은 기간 고향사랑기부제 전체 모금액의 10%에 달하는 성과다.
㈜공감만세 관계자는 "위기브는 고향사랑기부제에 최적화된 민간플랫폼으로서의 효과를 이미 입증했다"며 "보령시와 관련 부서, 그리고 답례품 제공업체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홍보와 마케팅을 추진, 지역 문제 해결과 기부금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구연 보령시 문화관광해양국장도 "기존의 공공 플랫폼과는 달리 기부절차가 간편하고 다양한 마케팅이 가능한 위기브 도입을 통해 모금력을 제고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며 "보령시와 공급업체, 위기브 간의 협업을 통해 체계적인 홍보와 특화된 마케팅을 실현해 고향사랑기부제가 한층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타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최대 20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가,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기부자는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등 답례품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