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 진드기도 활동 시작" 천안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 당부

야외활동 증가에 따라 감염 주의…예방수칙 철저히 지켜야

[프라임경제] 충남 천안시는 봄철을 맞아 야외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수칙 홍보문. ⓒ 천안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법정감염병 제3급으로, 주로 농촌지역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 등산·캠핑 등 도시권 야외활동 증가로 도시 내 감염률도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진드기는 보통 수풀이 우거진 곳에 서식하며, 사람이 수풀을 지날 때 피부에 붙어 흡혈한다. 감염 시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38도 이상의 고열 △위장관 증상 △근육통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천안시는 시민들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야외활동 시 다음과 같은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하기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풀숲에 앉지 않기 △착용한 옷은 털어 세탁하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귀가 후에는 물린 자국이 있는지 확인하고,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특히,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이현기 보건소장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아직 백신이 없어 예방이 최선"이라며, "야외활동 전후로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안전한 봄철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