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의로 벚꽃길' 수놓은 봄의 향연…2025 삽교 벚꽃축제 성황

주민 주도로 꽃피운 화합의 장, 체험·공연 어우러진 가족 축제

[프라임경제] 충남 예산군 삽교읍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윤신구)는 지난 5일 충의로 벚꽃길 일원에서 '2025 삽교 충의로 벚꽃축제'를 1000여 명의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5 삽교충의로 벚꽃축제 개장식 모습. ⓒ 예산군

이번 축제는 삽교읍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직접 주관한 행사로, 지역 주민과 상인,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 공동체의 협력과 활력을 보여줬다.

벚꽃이 흐드러진 충의로에서는 주민자치프로그램 공연, 즉석 노래자랑, 초청 가수 무대와 함께 벚꽃 향수 만들기, 아이싱 쿠키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축제의 배경이 된 군도 12호선(역리~덕산회전교차로) 구간은 지난해 인도 설치 공사가 완료돼 보행자 안전이 확보되면서 명품 벚꽃길로 거듭났다.

윤신구 위원장은 "한마음으로 함께해준 주민 여러분과 관심을 보내주신 기관·단체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충의로 벚꽃길이 삽교읍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 역시 "지역 특색을 살린 주민 주도형 축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벚꽃축제는 삽교읍의 정체성을 담은 문화행사로서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외부 방문객에게는 삽교의 매력을 알리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