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차증권은 7일 LG화학(051910)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373220) 보유 지분가치를 감안하면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는 32만원을 유지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양극재 사업의 미국 공장 가치 부각 및 향후 화학사업 구조조정 등으로 저평가에서 벗어날 예정"이라며 "양극재 사업이 턴어라운드를 시작했고 화학 역시 경쟁사 대비 유리한 포트폴리오"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LG화학의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1.1% 하락한 11조7000억원, 33.0% 떨어진 170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중국의 이구환신 정책으로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이 일부 회복하고 스티렌부타디엔 고무(SBR)의 턴어라운드과 함께 NB라텍스(NBL) 역시 안정적 수익성을 유지했다"며 "범용 제품 부진 지속되지만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으로 하반기 소폭 흑자전환은 기대되나 관전은 NCC 구조조정"이라고 짚었다.
이어 "엔지니어링 및 IT·반도체 소재 역시 중국 이구환신 정책으로 예상보다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첨단소재 사업 전반 실적 전망치가 상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내년부터 테네시 양극재 공장에서 1만톤 가동, 오는 2028년까지 6만톤 예상해 양극재 업체 중 유일하게 미국 공장에서 가동 중"이라며 "상계관세 발표에 따라 셀·배터리 소재를 미국으로 수입 시 관세가 커지면서 협상력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