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부산 동래베네스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고 있는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이하 두산위브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홍정민이 우승 후보로 관심을 받고 있다.
3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에 복귀한 홍정민은 지난 5일 두산위브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다.

홍정민이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3R 1번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 KLPGA
지난해 KLPGA 투어 한화 클래식 3위에 머물렀던 홍정민이 이번에 우승을 하게 되면 2022년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 이후 2년 만에 우승을 노리게 된 것이다.
홍정민은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 4언더파 68타로 공동 2위로 시작해 2라운드 3언더파 69타를 쳐 이예원, 정지효와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지난 5일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 이예원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홍정민은 "포르투갈에서 겨울 전지훈련을 해 왔다. 기온이 적당해서 체력적으로 지치지 않을 수 있고, 바람부는 코스라 바람에 대비하는 연습할 겸 4년째 가고 있다"며 "항상 갈 때마다 쇼트게임 위주로 연습하고자 다짐하고 가는데 연습때는 되는 부분이 대회 때 적용이 안돼 이번에는 멘탈적인 부분도 같이 연습해보자는 생각이었다. 기술적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 그 상황에서 마음가짐을 어떻게 할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이날 바람을 이겨낸 비결을 언급했다.
이어 홍정민은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 맞는 것이 2년 만인 것 같은데 오랜만이라 긴장될 것 같지만 차분하게 마지막 라운드를 하겠다"며 "선두권에 있을 때 여유가 없으면 계획했던 것이 실행이 안됐다. 기술적인 것 보다는 여유가 중요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홍정민은 해외 투어 재도전에 대해 "꿈은 갖고 있는데 시기를 언제로 할지는 계획 못하고 있다"며 "아무래도 우승이 조금 있어야 검증 받았다는 생각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우승에 대한 의욕을 불태웠다.
한편 송지효는 대회 마지막날인 6일 베테랑 안송이와 신인 정지효, 그리고 첫날 선두 김민솔 과함께 최종 라운드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