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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 4년간 국가전략기술 연구성과 공유

국가 R&D 사업 1단계 성과유공자 포상…무인 자율주행 셔틀 시승, 국내 자율주행 현주소 확인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5.04.04 17:35:50
[프라임경제]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사업단장 정광복)은 4월4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1단계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이 1단계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 경찰청(청장 직무대행 이호영) 등 4개 부처가 공동으로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융합형 레벨4+ 자율주행차 상용화 기반 마련을 목표로 기획한 국가 R&D 사업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성과공유회는 2024년까지 사업 1단계 기간 동안 약 600여개 연구기관에서 9000여명의 연구진이 개발한 연구성과와 기술을 교류했다.

개회식에는 사업단 주요성과 발표 및 1단계 성과유공자에 대한 표창·감사장 시상식이 이어졌으며, 성과전시 관람과 자율주행 셔틀 시승이 진행됐다.

사업단 하동환 사무국장이 △열영상 융합형 3D 카메라 △인지·판단·제어 지능 SW 개발 △실시간 수요대응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 △메타버스기반 가상환경 플랫폼 구축 △시스템 안전성 평가 방법 개발 등 5대 전략분야별 대표 성과 및 차량 네트워크 보안기술 △OTA 시험평가 환경구축 △Fail-Operational 개발 차량 △인지 센서(열영상 카메라, 4D레이더, 3D Solid-State 라이다) 등 범부처 대표 연계 성과 등을 발표했다. 

이어 다양한 부분에서 기여한 각 부처 대표 성과유공자에게 장관 표창장과 청장 감사장이 수여됐다.

특히 자율주행 특별관으로 이동해 △1000TOPS급의 컴퓨팅 플랫폼 △자율주행 모빌리티 운영 플랫폼 △Lv.4 자율주행 공유차 서비스 △이동형 기지국 및 초고속 V2X 통신 △학습데이터 수집 차량 및 AI SW △메타버스 기반 시뮬레이션 △자율주행 순찰로봇 △교통사고 원인규명에 활용될 고장재현 SW △국내산 자율주행 핵심부품이 장착될 티카(T-Car) 등 다양한 성과물을 확인했다.

이어 운전석이 없는 신개념 미래 자율주행 셔틀 시범서비스인 Lv.4 자율주행 실시간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모빌리티 서비스 '가치타요'(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원장 박선규)를 직접 체험하며, 국내 자율주행의 현주소를 확인했다.  

현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주도적으로 개발 중인 자율주행 AI를 탑재한 본 차량은 실내 트랙에서 4월4일부터 6일까지 하루 10회(1회 8인 탑승) 현장 예약을 통해 직접 탑승할 수 있다.

이와 함께 IEEE 및 IEEE T-IV 등 세계적 유수 학술지에 게재된 인지예측과 교통안전분야 논문 발표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 방향과 주요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도 이어졌다.

인지예측 분야는 △VLM기반 제로샷 비디오 질의응답 해결 △반지도 기반 3D 객체탐지를 위한 도메인 증강 △단안 깊이 추정 자가학습 △벡터화 HD맵 학습을 위한 그래프 모델링 △MIMO 레이더 고해상도 보정 등 다양한 접근법을 소개했다. 

교통안전 분야는 △긴급 충돌 회피 경로 계획 △도시환경 이동 효율성 및 안전성 고려 자율주행 파라미터 △강화학습을 활용한 최적경로 안내에서의 非준수 효과 △자율주행 차량 통근자의 통행 시간 절감 가치 △자율주행 차량 운전 안전성 평가 테스트케이스 개발 등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행사를 주최한 정광복 사업단장은 개회사에서 "4년간의 연구개발 기간 동안 다양한 방면에서 노고를 아끼지 않은 연구진과 전문가들께 감사드린다"며 "이 자리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의 미래를 그려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라며, 2027년까지 정부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4월3일 미디어데이를 통해 선공개 돼 가까워진 자율주행 시대를 체감케 했으며, 자율주행 특별관에서 4월6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러한 국내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수립, 사업점검 및 분석 등을 추진하고자 약 4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사업단 전문가 협의체(공동위원장 정광복 사업단장, 연세대학교 손봉수 교수)'를 발족해 킥오프(Kick-off) 회의를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기술의 보안성과 안전성 강화를 위해 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학회장 중부대학교 하성용 교수)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동차-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4월5일에는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가이드하우스가 발표한 '2024년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종합순위' 리더보드 기업 △바이두(2위) △아마존 웹서비스(AWS)(자회사 죽스(ZOOX)(8위)) △오토노머스에이투지(11위)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율주행 글로벌 포럼'을 개최한다.

연사로 초대된 바이두 판 주(Fan Zhu) 이사는 초대에 감사를 표하면서 "세계 최초 레벨4 수준의 승차 호출 시스템인 아폴로 고(Apollo Go)는 누적 주행거리 1억5000만 km 이상, 누적 호출 건수 1000만건을 돌파했다"며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편안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 이동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과공유회를 연계 개최하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는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4월3일부터 13일까지 11일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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