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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민, '제로 토크' 퍼터 효과 '톡톡'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1R서 4언더파 68타로 2위 기록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5.04.03 22:23:00
[프라임경제] "효주 언니 우승하는 것 보고 똑같은 퍼터를 쓰고 싶어서 오디세이에서 찾아봤는데 있었다. 잘 치는 사람을 따라 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해서 갖고 나왔는데 덕분에 잘 친 것 같다."

황유민이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로 2위를 차지했다. ⓒ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2연패에 도전하는 황유민이 경기 바로 전날 잡아본 퍼터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황유민은 3일 부산 동래배네스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치러진 1라운드 대회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로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황유민은 "동래베네스트 코스가 이번이 처음이라 큰 욕심 없이 그냥 주어지는 상황에 집중해서 잘 쳐보자고 생각을 했다"며 "샷이나 퍼트가 모두 잘 됐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황유민이 이날 2위를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날 처음 사용한 퍼터 때문이라고 했다. 실제 황유민은 이날 퍼팅에서 3.34타의 이득을 봐 출전 선수 가운데 7위를 기록했다. 

황유민이 이날 사용한 퍼터는 캘러웨이골프가 오는 5월 출시 예정인 '제로 토크 퍼터'로, 지난 2일 겨우 입수해 잠깐 연습해보고 경기에 나선 것이다.  

황유민은 "어제 솔직히 연급 그린에서 1시간 정도 연습했고, 오늘 아침에 10분 정도 더 연습했는데 마음에 들어서 곧바로 들고 나왔는데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했다. 

이어 황유민은 "제로 토크 퍼터는 헤드의 미세한 움직임이 적어서 직진성이 좋다는 말을 듣고 썼는데 그런 것 같다"며 "그린 리딩만 잘하면 잘 들어갈 것 같다는 확신이 있어 오늘 경기에 사용했다. 특히 쇼트 퍼트할 때 좋은 것 같다"며 '제로 토크 퍼터'에 대한 느낌을 전했다. 

끝으로 황유민은 "내 플레이만 하면 충분히 선두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코스가 장타자에게 유리한 코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처럼 과정에 집중해 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남은 라운드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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