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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1호 단체장, 정철원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 당선

민주당 텃밭에서 거둔 첫 승리, 지방선거 지역정치권 변화 주목

배예진 기자 | byj2@newsprime.co.kr | 2025.04.03 16:51:38

지난 4·2 재보궐선거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당선된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가 2일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 정철원 후보 선거사무소


[프라임경제]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정철원 조국혁신당 후보가 당선됐다.

조국혁신당에서 지방자치단체장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민주당 텃밭인 전남 지역에서 거둔 승리여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정치권의 역학관계 변화가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2명의 후보가 경쟁한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정철원 후보는 1만2860표를 획득해 51.82%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재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만1956표를 득표(48.17%)해 904표 차이로 낙선했다.

정 당선인은 담양군 금성면 출신으로 3선 군의원을 역임한 현직 담양군 의장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군의원에 당선된 뒤 이번 담양군수 재선거 출마를 위해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 지난해 전남 영광·곡성 재선거에 모두 후보를 낸 조국혁신당은 3번째 도전 만에 민주당 호남 텃밭에서 1호 단체장을 배출했다.

정 당선인은 △내륙 관광 1번지 생태정원문화도시 △행복한 삶이 있는 삶터·쉼터·일터 △소득이 있는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도농 융합 경제자립도시 등을 공약했다.

정철원 당선인은 "담양군민의 현명한 선택이 저를 조국혁신당 1호 단체장으로 만들어 줬다"며 "담양은 호남 정치가 변하고 대한민국 정치가 바뀌는 변화의 중심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흙수저 정치인인 저에게 담양군민을 위해 일할 기회를 줘 감사하다"며 "천년 담양의 미래를 위해 '더 정직하게, 더 철저하게, 더 원칙 있게' 담양발전의 기틀을 다져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전남 광양시의원 재선거(다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이돈견 후보가 당선됐다. 고흥군의원 재선거(가 선거구)에서는 무소속 김재열 후보가 승리했다. 담양군의원 보궐선거(라 선거구)에서는 단독 입후보한 민주당 노대현 후보가 무투표 당선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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