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2 재·보궐선거 결과를 두고 "주권자의 준엄한 의사를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서 주신 귀한 한 표가 위기에 처한 민생경제와 민주주의를 구하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 귀한 씨앗이 될 것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7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 직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재진을 만나 질의응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그는 야당이 열세로 평가받았던 경남 거제시장에서 변광용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고 부산 교육감에 진보 진영 김성준 후보가 당선된 것을 두고 "놀라운 선택이다"라며 "변화에 대한 뜨거운 열망이 한 데 모인 결과라 믿는다"고 했다.
민주당의 '텃밭'으로 여겨지는 호남(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조국혁신당에 패한 결과에 대해서는 "담양의 민심을 더욱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선거 기간 많은 호남 시민이 '매번 민주당을 열성적으로 지지했지만 정작 내 삶은 변하지 않았다'는 호된 질책을 내려주셨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민심을 가슴에 새기고 정치 개혁을 멈추지 않겠다"며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도록 민생 회복에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