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내포신도시 홍예공원의 도민참여숲 조성 사업이順調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도민과 기업, 단체들의 기부를 통해 세계적인 명품 공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로, 현재까지 총 46억원에 달하는 헌수금이 모금됐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3일 홍예공원에서 기부금 전달식 및 식재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충남도
충남도는 3일 홍예공원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박장순 NH농협은행 충남본부장, 성낙구 충남도새마을회 회장, 한재규 TJB우성문화재단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참여숲 조성을 위한 헌수 기부금 전달식과 식재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업 추진 경과 보고, 기부금 전달 및 기념촬영, 기념수목 식재 시삽 등이 진행됐다.
이날 기부 참여 기업·단체 및 헌수액은 △NH농협은행 충남본부 1억원(누계 4억7000만원) △충청남도새마을회 5000만원 △TJB우성문화재단 4000만원 △산림조합중앙회 대전세종충남본부 4200만원(누계 1억4200만원) △대한건설협회 충남·세종시회 3200만원(누계 6700만원) △충남발전협의회 1700만원 △충청남도 여성청년정책특별보좌관 520만원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남·세종시회 500만원(누계 1000만원) △부기조경 500만원(누계 700만원) △한국여성농업인충남연합회 200만원(누계 300만원) △대지개발 200만원 △강동조경 200만원 등이다.
현물은 △국제로타리3620지구 공원 벤치 200개 △대전충남생명의숲 토양 개량제 5000만원 상당 △대지개발 토양 개량제 1000만원 상당 △충남무형문화재 제18호 소목장 백송나무 1주 △시대일보 버드나무 1주 △재일충청협의회 산수유 2주 △홍성군산림조합 느티나무 15주 △다원식물원 핑크벨벳 5주 △한국표고톱밥 재배자협회 청흥버섯영농조합 이끼 1식 △사과나무 플라워 모과나무 1주 △공주시산림조합 느티나무 1주 등을 기부했다. 이날 헌수금 및 현물 기부를 포함한 누적 기부액은 45억9648만원으로 집계됐다.

3일 홍예공원에서 기부금 전달식 및 식재행사를 개최 후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충남도
김태흠 충남지사는 "홍예공원을 뉴욕 센트럴파크처럼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랜드마크로 만들고자 한다"며, "도민 기부와 참여를 바탕으로 홍예공원을 명품 공원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용봉산과 수암산, 도청사까지 공원을 확장하고 미술관, 예술의 전당, 키즈파크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도민참여숲 조성 사업은 1000그루 이상의 나무를 식재하고, 조형물, 조경시설, 놀이시설 등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로,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의 핵심이다. 명품화 사업은 수목 생육 불량, 편의시설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충남 대표 공원으로서의 기능을 재정립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홍예공원은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으며, 현재 일부 구역을 제외한 공원 출입이 제한된 상태다. 충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연과 문화,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명소를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