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겨울 전지훈련으로 330억원의 경제 효과 달성

[프라임경제] 전라남도는 지난 겨울 시즌(2024년 12월~2025년 2월) 동안 29개 종목에서 1548개 팀, 총 35만명의 선수단이 전남을 찾아 33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24만 명에 비해 45% 증가한 수치로, 전남의 인지도가 높아진 결과로 분석된다.

주요 전지훈련 종목으로는 축구, 야구, 육상, 테니스 등이 있으며, 이들 종목이 전체 유치 인원의 80%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서울, 전북, 경북, 광주에서 많은 팀이 전남을 방문했다. 전남은 풍부한 관광자원과 온화한 겨울 기후, 맛있는 남도 음식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남도는 올해도 최적의 스포츠 인프라 구축을 위해 유치 실적이 우수한 시군에 체육시설 개보수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시군과 협력하여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공공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지역사랑상품권 지급, 숙박비 및 식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시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유현호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지방소멸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생활인구 확보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최우선 과제"라며,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전남에 활력을 불어넣고, 스포츠 관광 홍보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