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 ⓒ 아모레퍼시픽그룹
[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3일 아모레G(002790)에 대해 낮은 가격 메리트를 지속하고 있어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아모레G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7.9% 늘어난 1조860억원, 25.7% 성장한 1043억원이다.
핵심 자회사 아모레퍼시픽의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기타 화장품 자회사들 일부 또한 멀티브랜드숍(MBS)과 온라인 채널 중심의 성장과 수익성 개선 기조가 지속되며 이니스프리와 에뛰드의 부진을 만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비화장품 자회사인 오설록 또한 수출 및 주요 사이트 리뉴얼 효과를 통해 매출과 이익 모두 개선 추이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주력 자회사인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개선에 따라 동사의 주가 역시 상승 흐름이 전개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에 대해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까지 코스알엑스 연결 편입 효과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구권 및 일본 등 화장품 선진 시장에서 자체 브랜드의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상장 화장품 자회사들 가운데서도 에스쁘아, 아모스 등이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여전히 이니스프리와 에뛰드에 대해서는 턴어라운드가 지연되고 있으나, 이미 이들의 이익 기여도가 크게 낮아진 상황이므로 기타 자회사들에 대한 성장에 더욱 주목함이 마땅하다"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현재 주가가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25E PER) 약 14배로 낮은점이 가장 큰 메리트"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