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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와 GGM, 상생의 길 모색…노사민정 조정중재안 수용

"노조, 중재안 수용 희망…상생의 힘 보여주길"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5.04.02 15:54:45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제2차 노사민정협의회 회의에 참석,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광주광역시

[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와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2일 노사민정협의회 조정·중재특별위원회가 제시한 'GGM 갈등 해결을 위한 조정‧중재안'을 전격 수용했다.

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균형 있게 고려해 마련된 합리적인 조정‧중재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더불어 글로벌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상황을 감안해 GGM 경영진과 노동조합에 대승적 차원에서 신속한 중재안 수용을 요청했다.

주요 중재안에는 공동복지프로그램 이행, 공동근로복지기금 증액, 현실적 주거지원비 지원, 노사민정협의회 산하 갈등 모니터링 상설기구 설치 등이 포함됐다.

강기정 시장은 "60일간의 심도 있는 논의 끝에 마련된 중재안을 수용한다"며 "경영진과 노조 모두가 중재안을 받아들인다면 진정한 상생의 힘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관세정책 발효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1대 주주인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된 만큼, 노조와 경영진의 중재안 수용을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조정·중재가 GGM의 세계적 성장과 광주형 일자리 확산의 발판이 되길 희망했다.

GGM 또한 중재안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 측은 "노사상생발전협정서의 취지와 일부 차이가 있지만, 노사민정협의회가 심사숙고 끝에 제시한 중재안인 만큼 이를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캐스퍼의 국내외 호평과 펀매 호조세를 고려해 "내부 안정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합의로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적 안착과 GGM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이제 GGM 노조의 최종 선택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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