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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M 노사 상생의 길 모색해야"

조정·중재특위, 전원 합의 권고안 GGM 노사와 광주시에 전달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5.04.02 14:47:28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제2차 노사민정협의회 회의에 참석,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광주광역시

[프라임경제]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가 지역 제조업의 새로운 화합 모델을 제시했다. 2일 시청에서 열린 '2025년 제2차 노사민정협의회'에서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갈등 해결을 위한 종합적인 조정·중재안을 권고했다.

이번 조정·중재안은 지역사회의 위기감이 고조되자 지난 1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9차례 회의와 8개 기관·단체 의견 수렴을 통해 만들어졌다. 노동, 경영, 전문가, 시의회, 행정 분야 6명으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는 상생, 화합, 미래지향이라는 3대 원칙을 바탕으로 해법을 마련했다.

주요 권고 내용은 크게 세 주체별로 나뉜다. 먼저 GGM 경영진에게는 노조 사무실 제공, 조합비 일괄공제, 단체교섭 시 근로시간 면제 확대, 2교대 도입 및 신규 모델 비전 제시 등을 권고했다.

노동조합에는 35만대 생산목표 달성 시까지 파업 유보, 노사상생협의회 역할 존중, 2교대 근무 적극 협력 등을 제안했다. 광주시에는 공동복지프로그램 이행, 근로복지기금 증액, 주거지원비 현실화, 갈등 모니터링을 위한 상설기구 설치 등을 권고했다.

임태호 조정·중재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조정·중재안은 당사자 간 공멸을 막고 광주형 일자리의 미래지향적 정신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강기정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장도 "다양한 의견을 균형있게 반영한 중재안"이라며 "상생과 협력의 광주형 일자리를 더욱 발전시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이날 확정된 조정·중재안을 GGM 노사와 광주시에 전달하고, 성실한 이행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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