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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탄탄한 고객 포트폴리오 기반 성장세 '기대'

"미래 자동차 기술 패러다임 전환서 살아남아…주가 상승 모멘텀 강화될 것"

임채린 기자 | icr@newsprime.co.kr | 2025.04.02 09:21:55

ⓒ LG에너지솔루션


[프라임경제] 아이엠증권은 2일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탄탄한 고객 포트폴리오 기반 성장세를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는 45만원을 유지했다.

정원석 아이엠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미래 자동차 기술 패러다임 전환에도 살아남아 시장지배력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은 현대차 등 고객사 비중의 약 70~80%를 차지한다"며 "국내 배터리 셀 업체 중 가장 안정적인 고객 포트폴리오로 높은 시장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현 주가는 오는 2027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8.9배 수준으로 전세계 동종 업계 내 기업평가 가치(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지 않다"며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기술 선도 업체인 테슬라향 배터리 셀, 소재 업체들의 주가 상승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엠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을 지난해 대비 4% 성장한 1630억원, 2% 하락한 6조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우호적 원·달러 환율 △미국 주력 고객사향 배터리 수요 회복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효과 △내부 비용 절감 등 노력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당초 우려 대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자율주행 시대의 도래가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흐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며 "향후 본격화되면 완성차 업체(OEM)들에게 상당한 도전과 위협으로 작용해 기술력이 부재한 업체들은 도태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주력고객사가 경쟁력을 잃으면 장기 공급 계약 자체가 무의미해질 수 있기 때문에 국내 배터리 셀, 소재 업체들은 현재의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며 "가능성 있는 기업들과 협업을 강화하는 노력과 장기적인 안목으로 고객사의 미래 생존가능성을 고려한 선별적 제휴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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