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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인정한 AI 반도체 강자 '퓨리오사AI', 광주에 둥지

퓨리오사AI, 지역 기업과 손잡고 NPU 혁신 가속화…광주시, AI 반도체 생태계 글로벌 진출 박차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5.04.01 16:58:08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일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백준호 ㈜퓨리오사에이아이 대표이사, 윤영태 ㈜이슬림코리아 대표이사와 광주 인공지능·반도체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광주광역시

[프라임경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반도체설계기업 '퓨리오사AI'와 국내 서버 공급 1위 '이슬림코리아'가 광주시와 손잡고 지역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광주시는 이번 협력으로 국가AI데이터센터의 엔비디아 GPU 'H100'뿐만 아니라 추론용 신경망처리장치(NPU) 개발·양산 기업인 퓨리오사AI를 유치하면서 AI 반도체 산업의 밸류체인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1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퓨리오사AI와 이슬림코리아와 '광주형 인공지능(AI) 비즈니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윤영태 이슬림코리아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퓨리오사AI와 이슬림코리아는 광주 AI와 반도체 산업 생태계에 깊이 뿌리내리고, 제품 개발과 인프라 확충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광주시 역시 이들 기업의 기술 개발과 사업 확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번 협력으로 국산 반도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융합을 통해 엔비디아 등 해외 의존도가 높은 시장에서 AI 반도체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퓨리오사AI는 고성능 AI 반도체 설계 기술로 국내외 AI 시장에서 주목받는 기업이다. 2021년 1세대 제품 워보이(WARBOY)를 국내 최초로 대량 생산한 데 이어, 2024년에는 대형언어모델(LLM) 추론을 가속화하는 레니게이드(RNGD) 칩을 대만 TSMC와 협업해 개발했다.

특히 퓨리오사AI의 제품은 엔비디아 'H100'보다 전력효율이 우수하고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 메타, TSMC 같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광주시는 작년 9월 에이직랜드를 시작으로 팹리스 기업 유치에 힘을 쏟고 있으며, 퓨리오사AI는 여섯 번째로 협약을 맺은 기업이다.

기존에 유치한 팹리스 기업들이 엣지형 반도체에 강점을 보였다면, 퓨리오사AI는 서버형 반도체 개발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AI 반도체 실증사업 참여로 레퍼런스를 확보했고, 앞으로 광주시와 협력해 지역에 국산 AI 반도체를 공급하고 서비스 실증을 통해 기술 개발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슬림코리아는 23년간 IT 인프라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로 국내 서버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주요 빅테크 기업에 고성능 서버와 스토리지, GPU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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