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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제약, 기업가치 대비 '큰 저평가'…"매년 신규 제품 출시 경쟁력 주목"

"현재 순현금성 자산 1208억원 보유…"앞으로 순현금성 자산 더 증가할 것"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3.31 07:04:13

ⓒ 유나이티드제약


[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31일 유나이티드제약(033270)에 대해 현재 주가는 기업가치 대비 크게 저평가된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중소형 제약주에 대한 주가수익비율(PER) 하락을 반영하며 기존 3만7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유나이티드제약은 전문의약품(ETC) 사업 중심 제약사이다. 매년 개량신약 출시로 경쟁력을 확보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성장해 왔다.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5% 늘어난 2887억원, 2.4% 성장한 563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순환기계와 소화기계 중심으로 성장 중이다. 지난해 기준 주요 제품 매출액이 항혈전제 '실로스탄' 414억원, 복합형 이상지질제 '아트맥콤비젤' 299억원, 기능성 소화불량제 '가스티임' 166억원, 고중성지방혈증제 '오메틸큐티렛' 142억원, 소화성궤양제 '라베듀오' 120억원이다. 

지난해 출시된 소화성궤양제 '라베미니정'은 연간 115억원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개량신약 성장(8.4%)으로 개량신약 비중이 2023년 55%에서 지난해 58%로 확대됐다. 올해 6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에도 고지혈증치료제 '피타릭캡슐'(3분기), 고지혈증 치료제 '아트맥콤비젤'와 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흡입기 '세레테롤 액티베어'(4분기) 등의 개량신약을 출시할 계획이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주가는 2만원대 내외에서 장기 횡보 중"이라며 "최근 주식시장에서 내수 중심의 제약주가 소외되고 있는데, 비슷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평가된다. 동사의 주가는 기업가치 대비 크게 저평가된 상태"라고 짚었다.

이에 대해 "매년 100~300억원대의 신규 개량신약(제품)을 출시하는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2출시 예정된 '세레테롤 액티베어'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이러한 결과로 올해 말에는 개량신약 비중이 전사 매출의 60%에 근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COPD 흡입기의 국내시장 규모는 1000억원 내외로 알려져 있다. 제품당 60 투여용량(dose) 이므로 기존 품목 30 dose 대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며 "출시에 성공한다면 매출액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수익성 측면에서 올해 영업이익률이 20%로 전망된다"며 "이는 제약사 중에서 최상위 수준이다. 전문의약품에 특화하고 그중에서도 개량신약 중심으로 성장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하 연구원은 "동사는 현재 순현금성 자산이 1354억원, 차입성 부채가 146억원이다. 따라서 순현금성 자산이 1208억원"이라며 "올해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이 719억원으로 관측돼 앞으로 순현금성 자산이 더 증가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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