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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물가 상승 주범 아냐" 프랜차이즈업계 '배달앱 전용가격제' 사용 제안

배달 플랫폼 요금제 상승에 따른 용어 변경 촉구

김우람 기자 | kwr@newsprime.co.kr | 2025.03.27 15:44:13
[프라임경제] 최근 배달앱 비용 폭등으로 외식업계에서 배달 가격과 매장 가격을 차등화하는 일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정현식, 이하 협회)는 '이중가격제'를 '배달앱 전용 가격제'로 사용할 것을 요청했다.

정현식 협회장이 지난해 9월 기자간담회에서 배달의민족 신고서를 보여주고 있다. ⓒ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27일 협회는 "외식업계는 독과점 배달 플랫폼들의 무료 배달 비용 전가와 추가 광고 유도로 주문 가격의 30~40%가 배달앱에 지출되고 있다"며 "어쩔 수 없이 배달 주문에만 비용의 일부를 반영한 가격을 별도로 책정하는 곳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배달앱 비용마저 늘고 있어 업계는 다른 방법이 없다"며 "이중가격제는 우회적인 가격 인상 또는 수익 창출로 비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프랜차이즈 업계가 외식 물가 인상의 주범이라는 오해를 풀고 대상과 원인을 명확히 할 수 있게 '배달앱 전용 가격제라는 용어를 제안한다"고 당부했다.

또 "배달 플랫폼들은 실효성 없는 상생안 뒤에서 책임을 회피하질 말라"며 "하루빨리 진정한 상생안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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