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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올해 밸류업 실질적 원년…내부통제 정착"

ROE 10%, 주주환원율 50% 달성 목표… 사내이사 선임·내부통제위 신설 등 안건 가결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5.03.26 14:55:24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26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사를 진행하고 있다. ⓒ 신한금융그룹


[프라임경제] "올해를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의 실질적인 원년으로 삼아 질적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055550) 회장이 26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신한금융 제2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는 일류(一流) 신한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 회장은 "지난해 신한금융은 안정적인 자산 성장을 바탕으로 견조한 이익을 창출했고, 해외 실적은 전년 대비 38.1% 증가해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며 "밸류업 계획을 선제적으로 공시하고 이행 노력을 지속해 전년 대비 약 4% 개선된 40.2%의 주주 환원율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한의 강점이었던 비은행 성과가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부동산 경기 하락에 따라 몇몇 자회사들은 자산 건전성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내부통제의 중요성을 재차 확인한 뼈아픈 순간들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진 회장은 "일류 신한을 위해 밸류업은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핵심 과제"라며 "ROE(자기자본이익률) 10%, 주주환원율 50% 달성 등 약속한 목표를 향해 절실함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그룹 CEO로 취임한 이후 강조해온 △스캔들 제로 △고객 편의성 제고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이라는 '일류 아젠다'도 한층 더 발전시켜나갈 것을 약속했다.

그는 "내부통제를 신한의 차별화된 역량으로 확고치 정착시키겠다"며 "내부통제 체계가 보다 실질적으로 구동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 모니터링 체계 전반을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핵심은 임직원의 투철한 윤리의식"이라며 "지속적인 교육과 실효성 있는 노력을 바탕으로 강한 윤리의식을 내재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혁신 등 지속가능한 성장도 언급했다. 진 회장은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디지털 전환과 AI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며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기 위한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상정된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6건이 모두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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