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지태스크는 실시간 사무 보조를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시간제 사무 보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전혜진 이지태스크 대표는 경력단절 여성들의 사회진출 지원과 업무능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기자님 어느 쪽이 더 미래 일자리와 가까워 보이세요?"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전혜진 대표는 사진 두 장을 보여줬다. 사무실 내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람들과 다른 하나는 자택에서 화상회의를 통해 업무를 진행하고 있었다.
전 대표는 "4차 산업 혁명, 코로나19 등의 변화로 노동 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가운데 노동 인구는 더욱 다양해졌으며 일터는 점차 분산화 되고 있다"며 "이지태스크는 노동 현장, 가치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고 첨언했다.
전 대표는 중앙대학교 창업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졸업 후 △무역 △외식 △교육 등 다양한 업계를 경험했다. 특히 한양대학교 창업학과 겸임교수 등을 역임해 인재 양성의 주역이 되기도 했다.
특히 그는 경력단절 여성들을 주목했다. 일과 가정을 모두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2021년 '이지태스크'를 설립했다.

이지태스크는 사람을 찾고 관리하는 시간과 에너지를 줄여주는 서비스다. ©이지태스크
이지태스크는 사람을 찾고 관리하는 시간과 에너지를 줄여주는 서비스다. AI 알고리즘 기반으로 고객이 요청한 업무에 맞는 프리랜서를 평균 30분 이내에 자동 매칭한다. 이는 일반적인 아웃소싱 플랫폼이 수동 매칭 또는 며칠이 걸리는 데 반해, 즉시성과 정확성을 보여준다.
또한 업무 단위가 아닌 시간 단위로 필요한 만큼만 쓰는 ‘유연한 요금제’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전 대표는 "이지태스크는 단순한 프리랜서 플랫폼이 아닌 행정, 엑셀, 리서치, 번역, 온라인 운영 등에 특화된 사무전문가들을 4만명이상 보유하고 있다"며 "대부분 여성 경력단절 인재 또는 재택 기반 프리랜서 등 고학력자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 민간 기업 대상뿐 아니라 정부 지원 사업 수행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다양한 스타트업‧중소기업 등과의 협업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지태스크는 현재 누적 업무 매칭 건수 300만 돌파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서울시, 법무부와 함께 국내 거주 외국인 가사육아 도우미 매칭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외국인 가사육아 도우미 매칭 사업은 D-2(유학), D-10(취업준비), F-1-5(동반거주) 비자 등을 보유한 외국인들 한해서 업무를 매칭해 준다. 이를 통해 프리랜서 시장을 외국인 오프라인으로 확대 할 예정이다.
전 대표는 "일을 맡기는 사람·일하는 사람도 상호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며 "일을 직접 잘하는 것뿐만 아니라 일을 잘 맡기는 것도 업무능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육아나 출산으로 경력단절이 된 여성들이 이지태스크를 통해 작은 것부터 일을 하면서 업무에 대한 자존감과 업무 수행능력을 키워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