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용철 소방감이 제19대 전남소방본부장으로 취임했다.
최 본부장은 24일 별도의 취임식 없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분향소를 방문해 희생자를 추모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무안소방서를 찾아 사고 수습에 힘쓴 직원들을 격려했다.
충북 보은 출신인 최 본부장은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한 후 1999년 소방간부 후보 10기로 임용되어 소방의 길을 걸어왔다. 세종특별자치시 소방본부장, 소방청 대응총괄 과장, 중앙소방학교장 전담직무대리 등을 역임하며 풍부한 행정 경험과 실무 감각을 갖춘 소방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학교에서 석사 과정을 마치고, 데이븐포트 대학교에서 응급구조사 과정을 수료하며 구조구급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쌓았다. 또한, 조지아 대학교 칼빈슨 정부연구소에서 객원 연구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최 본부장은 "재임 기간 동안 직원들과 소통하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소방본부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며, "200만 전남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체계적이고 선진화된 소방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승훈 18대 전남소방본부장은 소방청 기획조정관으로 자리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