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당진 기지시줄다리기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지역 대표 축제로서 우수성을 인정받기 위해 전국 홍보에 나섰다.
당진시(시장 오성환)는 지난 3월20일부터 21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 축제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세계 축제 전문가 앞에서 기지시줄다리기 알리다.
이번 전시회는 세계축제협회(IFEA) 아시아지부(회장 정강환)와 경주화백컨벤션뷰로가 공동 주관한 '2025 피나클 어워즈 및 아시아 축제 도시 컨퍼런스'의 일환으로, 국내외 축제 기관과 도시들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행사다.
특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적인 축제 전문가들이 모여 축제 경쟁력 강화와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기지시줄다리기는 한국의 대표적인 참여형 축제로 주목받으며,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의 의미를 전했다.
기지시줄다리기 홍보 부스에서는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소형 줄 체험 및 기념품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색다른 방식으로 축제를 알리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진시 공영식 문화체육과장은 "전 세계 축제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에서 기지시줄다리기를 알린 것은 큰 성과"라며, "이를 계기로 글로벌 축제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년 기지시줄다리기 축제는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4월10일부터 13일까지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제례 행사, 등재 10주년 기념식, 주제 공연과 함께 국내 유네스코 등재 종목 민속 줄다리기 시연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