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S증권은 20일 SK하이닉스(00660)에 대해 올해 1분기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액이 견조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LS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조5000억원, 6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19% 줄어든 수치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이에 대해 차용호 LS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올해 1분기 HBM 매출액은 견조한 빅테크 업체향 수요 및 우호적은 환율 환경으로 인해 비수기임에도 전 분기 대비 7% 증가한 6조3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봤다.
올해 연결 실적은 매출액 88조3000억원, 영업이익 35조7000억원으로 전망했다. HBM 예상 매출액은 133% 증가한 30조5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차 연구원은 "동사의 더블데이터레이트5(DDR5) 제품의 높은 품질과 오버클럭 성능으로 인해 타업체들의 제품들 대비 선호되는 경향이 있어 컨벤셔널 D램(Conv. DRAM)에서도 높은 제품 경쟁력을 지녔다"며 "경쟁사 대비 낮은 D램 재고 일수로 인해 가격 인상에 있어서도 유리한 지위"라고 강조했다.
차 연구원은 "최근 메모리 산업의 투자 심리는 레거시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동사의 목표 주가순자산비율(Target P/B) 상향을 위해서는 HBM 시장의 확장이 필수"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