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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FOMC 결과 시장 예상과 대체로 부합…대외 불확실성 지속 예상"

"경계감 가지고 시장 움직임 면밀히 점검"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5.03.20 10:26:06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운데)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 16층에서 개최된 '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한국은행


[프라임경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과 관련해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20일 오전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 FOMC 회의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유 부총재, 통화정책국장, 금융시장국장, 공보관, 국제기획부장, 투자운용부장, 외환시장팀장, 시장총괄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FOMC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은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회 연속 동결(4.25~4.50%)했다. 경제전망(SEP)에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물가 전망은 상향 조정하면서 정책금리 전망을 유지했다.

유 부총재는 "간밤 FOMC 결과가 시장 예상과 대체로 부합했다"며 "파월 의장은 미 관세정책 등으로 경제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으며 향후 통화정책은 이러한 효과를 지켜보면서 결정하겠다는 기존의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 미국의 관세정책 추진, 중동·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대외 리스크 요인이 국내 정치·경제 상황과 맞물리면서 국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경계감을 가지고 시장 움직임을 계속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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