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딸기축제와 국방 첨단기술의 만남…'한국회전익기 전시회' 개최

27일부터 헬기 전시·탑승 체험·첨단 항공장비 공개…논산, 국방군수산업 중심지로 도약

[프라임경제] 충남 논산시(시장 백성현)가 오는 27일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2025년 논산딸기축제와 함께하는 한국회전익기 전시회'를 개최한다.

한국회전익기 전시회 포스터. ⓒ 논산시

2023년부터 논산시와 육군항공학교(준장 김득봉)의 협력을 기반으로 추진된 '한국회전익기 전시회'는 육군항공의 비전과 첨단 과학기술을 공유하는 동시에 민‧관‧군 화합을 상징하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특히, 전국에서 방문객이 몰리는 '논산딸기축제'와 병행 개최돼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육군항공학교의 헬기 전시 및 탑승 체험을 통해 일반인들도 최첨단 국산 항공기술을 체험할 수 있으며, 이는 논산딸기축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이 될 전망이다.

전시회는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30일 오후 3시까지 논산시민운동장에서 진행되며, 육·해병대 및 미군에서 운용 중인 7개 기종 7대의 헬기가 전시된다. 또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수출형 수리온(KUH-1) 모델과 소형무장헬기 미르온(LAH-1)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전천후 육상보조경기장에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시콜스키 등 17개 업체가 참여해 한국형 기동헬기, 대형 공격헬기, 증강현실 전시기 등 50여 개 첨단 항공장비를 선보인다.

또한, 오는 28일 논산시종합사회복지관 3층 대회의실에서는 항공 분야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육군항공학교 주관으로 '미래 회전익기 발전 방향'에 대한 전문 세미나와 국내·외 회전익기 업체의 첨단기술 발표가 진행된다.

논산시는 '논산딸기축제'와 함께 국방군수산업을 연계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 논산이 '국방군수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한국회전익기 전시회는 지역과 군이 협력해 추진하는 행사로, 논산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논산의 문화, 농업, 국방군수산업 분야의 성과를 널리 알리고,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