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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홍 교육감 후보 "끝까지 단일화 포기하지 않을 것"

수차례 실무자 협상과 1 대 1 후보간 담판에도 '지지부진'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5.03.19 17:11:01

정승운 후보(좌), 최윤홍 후보(우). ⓒ 각 후보자 선거사무소


[프라임경제] "정승윤 후보는 보수 중도 교육감 후보 단일화에 적극성을 보여 달라."

최윤홍 부산시 교육감 후보는 19일 정승윤 후보를 향해 진정성을 갖고 단일화 협상 테이블에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최 후보는 통추위의 중도·보수 단일화협상에 조건없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지속적으로 피력했음에도 거부되었고, 중도·보수진영의 기형적인 4자 단일화 후보가 된 배경을 설명했다. 

최 후보는 "4자 단일화 후보와 중도·보수 진영의 진정한 단일화를 위한 노력을 벌여왔다"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 15일 최윤홍·정승윤 후보간의 전격 만남이 이루어지고, 실무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단일화 방안을 논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2:2로 구성된 양측 실무진은 투표용지 인쇄 전인 23일까지 단일화를 이루기로 전격 합의했다"며 "하지만 선관위에서 보수진영만의 단일화를 위한 ARS 방식의 여론조사는 선거법위반의 소지가 다분하다며 사실상 불가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7, 18일 양 후보자가 다시 만나 단일화 담판을 짓거나, 짧은 기간에 결과를 낼 수 있는 유선전화방식의 여론조사를 제안했다"면서, "그러나 정 후보측은 두 후보자간의 만남이 의미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지적했다. 

최 후보측은 "정후보 측에서 유선전화 방식의 여론조사는 신뢰성에 의문이 있다며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었다"며 "하지만 투표일 전날까지라도 단일화의 문은 닫힌 것이 아니며, 정 후보측이 좀 더 적극적으로 단일화에 응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부산시교육감 정승윤 후보의 선거캠프는 20일 오후 3시 서면 선거사무소에서 '자유민주주의 다음세대 기독교준비위원회' 주최로 캠프 출정식 예배 행사를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근 탄핵반대 대규모 거리 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세이브코리아 손현보(목사) 대표와 전한길 강사 등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교육계까지 편향된 사고를 지닌 정치세력이 개입한다는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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